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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 올림픽데이런 5K 참가후기: 마라톤이 원래 다 이런가요?

  • 기준

http://olympicday.co.kr

내 이름은 구구, 비둘기죠. 2024 올림픽데이런 5K에 참가한 후기를 남겨봄.

대회 준비와 날씨

마라톤 참가 경험이 없고 훈련도 안 해서 5K로 가볍게 참가함.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비는 오지 않음.
날씨는 흐렸지만, 달리기에 큰 문제는 없었음.

마라톤 초심자를 위한 배번호 가이드

올림픽데이런을 포함한 마라톤 대회 참가 시 배번호를 주는데, 여기에 스마트 칩이 부착되어 있어 기록 측정이 가능함.
카카오톡으로 실시간 기록 확인 링크가 전송되어 편리함. 출발 지점과 중간 체크포인트에 설치된 인식 발판을 잘 밟아야 기록 정확도가 높아짐.
참가자 사진은 대회 후 업로드되나, 필요 여부는 개인 취향에 따름. (나는 솔직히 다 지워줬으면 좋겟음…)
올림픽데이런을 통해 스마트한 러닝 경험을 즐길 수 있었음.

마라톤 배번호 스마트칩의 원리가 잘 정리된 글 추천

올림픽데이런 코스의 난이도와 불만사항

평소 체력이 좋지 않은데도 35분 언더로 완주할 수 있었음. 하지만 뿌듯함보다 불쾌함이 컸음.
참가 인원에 비해 코스가 매우 비좁아서 기록을 위해 참가한 사람들은 힘들었을 것 같음. 초반부터 혼잡해서 속도를 내기 어려웠고, 중간에 멈춰야 하는 경우도 있었음. 코스 자체도 경사가 오르락내리락이 심해서 초행길이라면 페이스 조절이 어려웠을 것 같음. (나 역시 그랬음)

통제도 제대로 되지 않아서 도로는 일부만 사용하고, 공원에는 일반 이용객들이 다니는 등 여러 가지로 준비가 부족했다는 느낌을 받음.

올림픽데이런 참가자 매너

5K 코스여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매너가 나쁜 참가자가 너무 많았음.

스피커로 큰 소리로 음악을 틀거나, 일행과 가로로 줄지어서 손잡고 걸어가는 사람들이 많았음. 동선에 크게 방해돼서 매우 민폐라고 생각함.
심지어 일부 참가자들은 급작스레 멈추거나 사진을 찍느라 길을 막기도 했음. 이런 행동들은 다른 참가자들에게 큰 불편을 줬음.

올림픽데이런 마라톤 외적인 후기

전체적으로 줄이 매우 길었음. 물품보관소, 기록 사진 찍는 곳, 각종 부스 등 어디든 줄이 길어서 기다리는 시간이 많았음.
음료와 간식은 많이 줬음. 그러나 그마저도 줄을 서야 했음.
네컷사진 찍는 부스가 무료라 그런지 여러 번 찍는 사람들이 많아 줄이 정말 안 빠졌음. 거의 두 시간은 기다린 듯함…
한 번 찍고 나면 나가는 것이 기본적인 매너인데, 이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음. 이것 역시 매너 나쁜 행동이라고 생각함.

세븐틴이 왔었는데 스폰서 사진만 찍고 갔다는 소식을 들었음. 개열받는게 대회시작전부터 찍덕들이 카스존에 몰려있길래 오려나~ 하고 기대하고 있었음. 근데 뛰고 오니 찍덕들도 다 철수해 있고 다른 행사 중인거…
막상 마라톤 참여자들이 그들을 보지 못해 아쉬웠음. 세븐틴 팬으로서 기대했었는데 실망했음.
래퍼 비와이의 축하 공연은 분위기가 좋았음. 이른 시간에 공연하셨는데도 폼이 좋아서 흥이 잘 났음. 음악과 함께 잠시나마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음.

결론

전체적으로 가볍게 참가해보려는 사람들이 많은 느낌이었음.

올림픽데이런 대회는 운영도 매끄럽지 못했고, 참가자들의 매너 부족으로 인해 불편한 점이 많았음.
주변 마라톤 고인물들의 의견을 듣지 못했더라면 원래 마라톤 대회가 다 이런 줄 알고 크게 실망했을 것 같음. 이번 경험을 통해 올림픽데이런에 대한 기대가 낮아졌음.

내년에는 참가 안 할 듯함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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